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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율 0.183, RC/27 2.31···배트에 맞았던 박세혁의 '침묵'

부상 후유증일까. 포수 박세혁(33·NC 다이노스)의 타격 페이스가 확 떨어졌다.박세혁의 시즌 타율은 3일 기준 0.183(60타수 11안타)이다. 출루율(0.279)과 장타율(0.283)을 합한 OPS가 0.562로 낮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수비에선 문제가 없더라도 공격에서 큰 '구멍'이다.최근 페이스는 더 좋지 않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6경기 22타석 19타수 무안타. 볼넷 3개를 골라냈지만 삼진 7개를 기록, 출루율이 고작 0.136에 그친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악화해 시즌 RC/27이 2.31에 불과하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평균은 4.27이다.공교롭게도 부상에서 복귀한 뒤 타격 슬럼프가 심화했다. 박세혁은 지난달 14일 SSG 랜더스전 수비 과정에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헛스윙한 배트에 뒤통수를 맞았다.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누워 움직이지 못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열흘 뒤인 지난 25일 재등록됐다. 포수가 약한 팀 사정상 2군(퓨처스) 출전 없이 곧바로 1군에 올라왔다. 개막 후 0.267이던 타율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1할 가까이 하락했으니 우려가 크다.강인권 NC 감독은 3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박세혁에 대해 "아무래도 (머리에 배트를 맞은) 영향이 조금 있는 거 같다"며 "일단 타석에 서 있는 자세가 조금 변화가 생긴 거 같다. 머리가 뒤로 많이 가 있다"며 "왼쪽 투수가 나오면 더 서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하면 스트라이크존의) 먼 쪽이나 약간 높은 쪽의 대처가 조금 늦는다. 본인은 괜찮다고 해도 의식을 안 할 수 없다. 예전에 안와 골절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세혁은 2021년 4월 당시 LG 트윈스 김대유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로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여러 부상을 겪으면서 공에 몸이 반응할 수 있다. 강 감독은 "(부상 후) 10일 동안 경기를 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부분도 영향이 있을 거다. 이번 주까지는 조금 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NC로선 박세혁의 빠른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백업으로 안중열이 버티지만, 그의 타율도 15경기, 0.161(31타수 5안타)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10:47
메이저리그

'아, 세월이여' 2014년 GG 출신 라가레스, 에인절스 떠난다

골드글러브(GG) 출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33)가 FA(자유계약선수)로 새 소속팀을 찾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0일(한국시간) 라가레스가 FA로 LA 에인절스를 떠난다고 전했다. 라가레스는 최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고 FA로 새 소속팀을 찾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가레스는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14년 타율 0.281(416타수 117안타) 4홈런 47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GG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익숙한 메츠를 떠나 에인절스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해 타율 0.183(60타수 11안타)로 부진했다. 출루율(0.210)과 장타율(0.250)을 합한 OPS가 0.460에 불과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었고 DFA 이후 FA로 에인절스와 인연을 정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30 15:04
야구

‘베이브 류스’ 류현진, 타자 박찬호 넘어설까

1경기 3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본업인 '피칭'보다 '타격'으로 단번에 화제가 됐다.류현진은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 한·미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피칭도 훌륭했지만, 이날 상대 에이스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2루타 등 3안타를 때린 타격이 더 주목받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타석에서 연일 화젯거리를 만들어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연습을 시작할 때는 큰 덩치에 맞는 헬멧이 없어 아마추어용 양귀헬멧을 쓰고 나섰다. 데뷔전에서는 내야 땅볼 후 무성의한 주루로 홈팬들과 언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2번째 경기에서는 의욕 넘친 스윙을 하다 배트를 3루 베이스 근처까지 날려보내는 진풍경도 있었다. 그리곤 3번째 경기에서 2011년 다승왕 케네디의 150㎞ 강속구를 연거푸 때려 미국 언론으로부터 '베이브 류스'라 불리며 주목받았다. 류현진이 과거 코리안 빅리그 투수들의 타격과 비교하면 어떤 성적을 보일까. 박찬호(은퇴)를 필두로 김병현(넥센) 김선우(두산) 서재응(KIA) 봉중근(LG) 백차승(무적)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들 중 '타자'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는 박찬호다. 박찬호는 마운드에서 '코리안특급'의 위용을 떨치면서 타석에서도 가끔 인상적인 방망이 솜씨를 보였다. 박찬호는 통산 3개의 홈런도 기록했다. 2000년 LA 다저스에서 2개,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 1개를 터뜨렸다. 1경기 3안타도 2006년 두 차례나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179로 투수치고 나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타율은 0.150 정도다. 동산고 시절 4번타자도 쳤던 류현진은 '타자' 박찬호보다 출발은 좋다. 박찬호는 1994년 데뷔해 2년간 마이너 생활을 거쳐 1996년 5월 4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안타(단타, 1타점)를 기록했다. 빅리그 14경기째였다. 처음엔 구원으로 나서 타수만을 따지면 8타수만이었다. 류현진은 3경기째 5타수만에 안타(2루타)를 때려 박찬호보다 빠르다.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홈런포가 언제 터질지에 모아진다. 한국 투수 중 박찬호와 백차승만이 홈런맛을 봤다. 백차승은 2008년 7월 21일 제이미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투런포를 쳤다. 박찬호는 빅리그 256타수만에 나온 홈런이었고, 백차승은 12타수째 아치를 그렸다. 한편 김병현과 서재응은 1할대 초반 타율로 타격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김선우는 0.183(60타수 11안타)로 한국 투수들 중 타율이 가장 높았다. 아마추어 시절 타자로서도 소질을 인정받았던 봉중근은 메이저에선 11타수 무안타였지만 타자로도 자주 출전했던 마이너에선 0.229로 타격 재능을 뽐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타격 성적선수 ML시즌 타율 타석 타수 안타 타점 홈런 3루타 2루타 볼넷 삼진류현진 1 0.429 7 7 3 0 0 0 1 0 2 박찬호 17 0.179 506 430 77 31 3 1 15 20 150 김병현 9 0.124 179 153 19 10 0 0 3 6 39 김선우 6 0.183 71 60 11 8 0 0 3 0 17 서재응 6 0.115 152 131 15 5 0 0 3 9 45 백차승 4 0.167 38 29 5 2 1 0 1 1 7봉중근 3 0.000 13 11 0 0 0 0 0 1 6 *조진호와 류제국은 각각 1타수 무안타*봉중근의 마이너리그 성적-타율 0.229 54타석 48타수 11안타 6타점 3볼넷 7삼진 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0개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4.15 07:32
야구

타자 류현진은 ‘홈런타자 박찬호? 1할타자 BK?’ 관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연습이 화제였다.맞는 헬멧이 없어 아마추어용 양귀헬멧을 쓴 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타격 훈련과 번트 연습을 한 류현진은 진땀을 흘렸다.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타석에서 들어서야 한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타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거리다. 류현진 이전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타격 성적은 어땠을까. 박찬호(은퇴)를 필두로 김병현(넥센) 김선우(두산) 서재응(KIA) 봉중근(LG) 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들 중 '타자'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는 박찬호다. 박찬호는 마운드에서 '코리안특급'으로 위용을 떨치면서 타석에서도 가끔 인상적인 방망이 솜씨를 보였다. 박찬호는 유일하게 홈런을 기록했다. 2000년 LA 다저스에서 2개,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 1개 총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통산타율은 1할7푼9리로 투수치고 크게 나쁘지 않았다.김병현, 김선우, 서재응은 ML에서 홈런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병현과 서재응은 1할대 초반 타율로 타격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김선우는 1할8푼3리(60타수 11안타)로 이들 보다 나았다. 공교롭게 세 선수 모두 장타로는 2루타를 나란히 3개씩 기록했다.타자로서도 소질을 인정받았던 봉중근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뛰어 타격 기회도 적었다. 봉중근은 ML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석 기회가 많았던 마이너리그에서는 타율 2할2푼9리로 타격 재능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에서 홈런왕 출신이 타격 코치 마크 맥과이어의 조언을 듣기도 한 류현진은 "던지는데만 주력하고 타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를 치기도 했다. 고교 3년 동안 타율 2할9푼5리(61타수 18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5개나 기록해 장타력도 있었다. 2006년 한국 프로야구 데뷔 이래 타격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2010년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참가해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 류현진이 앞으로 6년간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박찬호에 이어 홈런타자가 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코리안 메이저리거 투수들이 타격 성적선수 ML경력 타격 내용박찬호 17시즌 506타석 430타수 77안타 31타점 타율 0.179 /20볼넷 150삼진 2루타 15개, 3루타 1개, 홈런 3개 김병현 9시즌 179타석 153타수 19안타 10타점 타율 0.124 / 6볼넷 39삼진 2루타 3개, 3루타 0개, 홈런 0개 김선우 6시즌 71타석 60타수 11안타 8타점 타율 0.183 / 0볼넷 17삼진 2루타 3개, 3루타 0개, 홈런 0개서재응 6시즌 152타석 131타수 15안타 5타점 타율 0.115 / 9볼넷 45삼진 2루타 3개, 3루타 0개, 홈런 0개 봉중근 3시즌 13타석 11타수 무안타 0타점 타율 0.000 / 1볼넷 6삼진 2루타 0개, 3루타 0개,, 홈런 0개*봉중근의 마이너 성적-54타석 48타수 11안타 6타점 타율 0.229 /3볼넷 7삼진 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0개 2013.02.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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